공간의 변형과 시간의 흐름
2025. 6. 5(목) ~ 8. 24(일)
서울식물원
참여 작가
김건주, 박유빈, 박지나, 박효근, 신승연, 심승욱, 오제성, 유철, 이대철, 이민영, 이수홍, 이의성, 이충현, 최현승, 한윤제
2025 조각도시 서울 《공간의 변형과 시간의 흐름》
오랫동안 조각은 ‘공간’에 대한 탐구를 중심으로 발전했습니다. 전통 조각이 공간 안에서 재료를 구축하고 그로부터 의미를 생성했다면, 현대조각은 정적인 공간 개념에서 벗어나 시간의 흐름을 작품으로 끌어들이며 형태와 방식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켜 왔습니다. 이제 고정된 오브제의 형태에서 벗어난 조각은 ‘시간’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감각의 예술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매체의 융합과 시각 기호의 확장은 조각의 표현 범위를 넓히고, 일상의 공간 자체를 예술적으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야외 공공조각은 계절과 햇빛, 그림자, 사람들의 시선에 따라 끊임없이 재구성되는 경험의 장이 되며, 정지된 조형이 아닌 시간에 반응하는 유동적인 예술 형식으로 기능합니다. 이처럼 환경과 관람객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조각은 더 이상 고정된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관계를 형성하고 시간의 흐름을 일깨우는 매개체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조각을 대표하는 중진 작가와 다양한 매체를 실험하는 신진 예술가들이 함께 참여합니다. 또한 전통적 재료들을 활용하는 작업부터 현대 소재들을 활용한 실험적 시도까지 아우르며, 현대조각이 시간의 흐름을 어떻게 시각화하고 구성하는지, 공간을 어떻게 변형시키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전시가 될 것입니다.

❶ 신승연 〈i&i〉
– 2020 스테인리스 폴리카보네이트
50x250x180(h)cm/ 2ea
⠀

❷ 최현승 〈여행의 도중〉
– 2020 스테인리스 스틸, 우레탄 페인트
150×63×240(h)cm
⠀

❸ 이민영 〈시각적 파편 #2〉
– 2024 스테인리스 스틸 원형 봉, 백색 시멘트
100x100x150(h)cm
⠀

❹ 한윤제 〈Divided Structure 4〉
– 2024 스테인리스 스틸, LED
60x60x260(h)cm
⠀

❺ 김건주 〈on the ground〉
– 2023 알루미늄, 우레탄 페인트
28x175x110(h)cm

➏ 이수홍 〈안과 밖 - 그 사이〉
– 2005 철, 스테인리스 스틸
420x420x280(h)cm

➐ 유철 〈쓰이지 않은 무한한 도장〉
– 2025 나무, 잉크, 페인트
140x140x100(h)cm (each)

❽ 박효근 <뽀뽀>
– 2024 안료, 복합 매체
50X70X130(h)cm

❾ 박유빈 <X-Space>
– 2024 철
600X600X240(h)cm

❿ 이의성 <Sound Work>
– 2025 브론즈, 황동, 스테인리스 스틸, 알루미늄
34x40x180(h)cm

❶❶ 박지나 <우리는 일제히>
– 2021 스테인리스 스틸, 알루미늄, 폴리카보네이트
69x28x205(h)cm,30x25x190(h)cm, 100x2x150(h)cm

❶❷ 이충현 <Trinity>
– 2021 스테인리스 스틸, 우레탄 페인트
100×200×100(h)cm, 100×200100(h)cm
141.4×141.4×100(h)cm

❶❸ 심승욱 <안정화 된 불안 오브제 A>
– 2020 브론즈
220x120x65(h)cm

❶❹ 이대철 <Love, beside me>
– 2023 스틸에 도장, 페인트
100x20x100(h)cm

❶❺ 오제성 <조각에 대한 기억>
– 2024 스테인리스 스틸, 스티로폼, 우레탄폼,
폼라스토머, 방수제, 축광 스프레이, 실리콘
300x100x300(h)cm (each)
함께 걷고. 조각 작품들을 관람하며
변화하는 공간과 흐르는 시간을 몸으로 느껴보세요.